봄에서 겨울까지

우울 및 자살예방사업이 종료 되었습니다.

외부와 단절되어 우울 및 자살위험도가 높은 어르신들을 위해

고독사모니터링단이 주1회 방문 활동을 하여

어르신들과 이야기도 나누기도하며

보드게임을 하고

야외 나들이도 나가며

영화관람과 외식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해의 끝이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 어르신들은 참 많이 변하셨습니다.

물론 가정방문 허락까지도 어려웠지만 

어르신들도 스스로를 변화하고자 하는 노력 하나만으로 고독사예방모니터링단 10명이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평가회에는 큰 변화도 있었습니다.

실로폰 연주를 준비했던 어르신이 몸이 좋지 않아 입원하셔서 비록 연주를 못했지만 아쉬운 마음을 전달하기도 하며

한번도 웃지 않았던 어르신이 마지막날에는 웃기도 하고 눈물도 훔칩니다

한번도 다 같이 모이는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았던 옥OO어르신은

모니터링단과 야외활동을 하면서 마지막날 참여 해 크리스마스트리도 만들고

복지관에 회원가입도 하고 프로그램을 배워 내 마음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하겠다며 변화를 보입니다.

마음이 힘들고 사람이 귀찮고 그냥 그렇게 지내련다 마음 한켠에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 고독감이 묻어 나옵니다.

어르신들과 모니터링단이 이야기한 '기억되고 싶은 존재'에 대해 잊지 않겠습니다. 

한해동안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